[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인용하며 "홍 의원의 복당은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하 의원은 "지난 5일 시사포커스 TV 조사 결과, '즉시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83%, '거부해야 한다'가 12%였다"며 "또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발표한 지난 9일 결과에는 응답자 47%가 (복당) 찬성, 34.9%가 반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7%가 찬성, 반대가 26.5%였다"며 "복당 시기는 63.6%가 '즉시 복당'을 원했고, '전당대회 이후 복당'은 27.6%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우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0명 남짓에게 대선 후보를 감별하는 권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흔히들 하는 말로 '좌파는 오만하여 망하고 우파는 분열해 망한다'"며 "지난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은 국민들의 유보적 지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즉시 의원총회를 열어 홍 의원의 입당 의사를 환영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는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서 다른 후보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도록 촉구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는 합당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다시 한번 결의하는 것이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합당한 절차"라고 촉구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