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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국제사회 중재 속 열흘만에 휴전
가자지구서 아동 61명 포함 232명 사망…이스라엘도 12명 숨져
입력 : 2021-05-21 오전 8:28:59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력충돌 열흘 만에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군 당국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휴전은 상호 간에 조건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미사일 폭격으로 응수한지 열흘만이다.
 
하마스도 이집트와 유엔 등 국제사회가 중재자로 나선 휴전 제안을 수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번 전투에서 각자의 승리를 주장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가자지구 공격으로 전에 없던 군사적 소득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도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신의 가호로 우리는 적과 그 기관, 야만적인 군대에 굴욕을 줬다"며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거나 가자지구를 공격하면 다시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9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하마스 및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은 150명 가량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추정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북부의 베이트 하노운 마을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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