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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접종 간호사 협박' 수사 종결…"처벌 불원"
"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아 불송치 결정"
입력 : 2021-05-20 오후 3:58:38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담당 간호사 등에게 협박 전화를 건 인물을 특정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을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보건소 등에 전화를 건 사람들 가운데 불법행위가 확인된 인물은 1명"이라며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월 23일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그러나 접종 당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보건소와 담당 간호사 등에게 전화 수십 통이 쏟아졌다. 이 중에는 '불을 지르겠다', '폭파하겠다' 등의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같은 보건소에서 2차 접종을 마친 뒤 SNS에 "저는 별로 고생이 없었으나 접종을 해준 분이 가짜뉴스와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들어 위로했다"고 쓰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시작된 주사기 바꿔치기 허위 게시글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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