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국회 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탈당했던 김 의원이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해소되면서 다시 당으로 돌아간 것이다.
2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오후 4시30분 도당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며 "김 의원에게 제기된 국회 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해소된 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입장문에서 "오늘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며 "끝까지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약속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제1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 한 호텔에서 타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김 의원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당에 부담이 되지않겠다고 자진 탈당했다.
의혹이 해소되면서 김 의원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라는 수사결과 통지를 받았다"며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경찰 수사 종결을 보고하고 복당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성폭행 의혹을 해소했다며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