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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채굴 유망"…암호화폐 다시 반등
머스크,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구성 공개
입력 : 2021-05-25 오전 7:58:18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트윗을 달았다.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4만달러선에 근접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와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이같은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세일러는 머스크와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23일 주재했다면서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도 트위터를 통해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대화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 구성과 에너지 사용 표준화 논의 등에 대해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방침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북미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결성 소식과 머스크의 긍정적인 평가에 급반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9% 뛰어오르며 4만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5.29% 오른 3만9274.6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26.39% 상승한 2665.79달러에, 도지코인은 16.35% 상승한 0.3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중국에서의 채굴 금지 공식화에 크게 출렁인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밤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함으로써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 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틀어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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