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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사인 규명 카페 "친구A씨 피의자 전환해야"
서초경찰서 앞 수사 촉구 집회…"초동수사 미흡, 은폐 의혹까지"
입력 : 2021-05-25 오후 2:34:16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고(故) 손정민씨 사건이 25일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손씨의 사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은 이날 사건을 맡고 있는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수사, 특히 초동수사가 매우 미흡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소중한 시간이 헛되이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유튜버 등이 지난 16일 개설한 온라인 카페로 1만9000여명이 가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찰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의심마저 사고 있다"며 "서초서 수사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서장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실종 당시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를 사건 피의자로 입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씨 사건과 관련한 집회는 이전에도 2차례 열렸다. 지난 23일 사건 발생 지점인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추모와 함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집회가 진행됐다. 지난 16일에는 반포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서초경찰서까지 도보로 행진하는 집회가 열렸다.
 
앞서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 인근 한강 수중에서 민간 구조사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 손정민군이 실종된 지 한 달째가 되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카페 회원들이 손군의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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