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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반도체 부족'에 멈췄던 공장들 재가동
한국 GM공장, 이달 말부터 100% 재가동
입력 : 2021-05-28 오전 10:12:18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에 멈췄던 전 세계 공장들을 곧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GM은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이윤이 덜 남는 차종 생산을 멈추거나 줄이고,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유지에 주력해왔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50% 수준에서 가동 중인 한국GM 공장 2곳이 5월31일부터 100% 전면 재가동에 돌입한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반도체 부족 문제를 이유로 부평 1공장은 완전히 문을 닫았다가 이후 50%의 가동률로 운영 중이다. 지난달까지 정상 가동하던 창원 공장은 이달부터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 부평 1·2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트랙스를, 창원공장은 스파크를 각각 생산한다.
 
북미에서는 공장 4곳이 몇 주 내로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2월5일부터 멈춰 섰던 미국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리버 공장은 6월21일부터 쉐보레 카마로 조립을 다시 시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같은 공장의 캐딜락 CT4와 CT5 조립은 이보다 1주 뒤부터 정상 가동된다.
 
캐나다 공장은 6월14일 다시 가동을 시작하고,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과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은 5월31일부터 재가동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촉발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도 대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6일(현지시간) 외신은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 대만 TSMC 등과 반도체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테슬라가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선결제 방안까지 제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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