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다트(DART) 홈페이지가 오늘부터 새로워진다. 특히 다트의 핵심 기능인 검색이 단순해진다.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듯 회사명을 검색하고 사업개요, 이사회, 최대주주 등 필요한 정보에 체크하면 관련 내용들만 팝업창으로 뜨도록 검색 기능이 개선됐다. 기존에 일부 기능만 서비스했던 모바일 다트도 PC에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개편됐다.
금융감독원이 공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보이용자도 쉽게 공시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자공시 다트(DART)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다트 초기화면을 공시정보 중심으로 재구성했으며 항목별 표시 순서도 이용자가 선호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용률이 낮은 '마이페이지' 등 일부 메뉴는 폐지하고 기능별로 통합해 전체 메뉴를 38개에서 29개로 감축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이 가능토록 해 보다 쉽게 공시 서류를 찾을 수 있게 했다.
공시통합검색 기능을 통해서는 회사명, 보고서명, 본문 내용, 목차에 대한 각각의 검색결과가 한 화면에 표시돼 원하는 정보를 단계적으로 찾을 수 있다.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화면. 사진/DART홈페이지
복잡한 정기공시, 사업보고서 등도 '사업개요', '재무제표' 등 항목별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가령 특정 회사의 주요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 회사명을 입력한 후 '사업의 개요'에 체크하고 검색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경우 회사의 최근 사업보고서 중 '사업의 내용' 항목이 팝업창으로 나타난다.
사업개요 회에도 △임원의 보수 △대주주와의 거래 △주주총회 △최대주주 △계열회사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감사제도 △임원 및 지원의 현황 등 다양한 항목들을 동시에 5개까지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조건이나 회사명 및 보고서를 저장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근 검색어', 'My공시' 기능도 제공한다.
새로운 다트는 스마트폰에서도 PC와 동일하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에는 모바일 다트로 일부 공시검색 기능만 이용할 수 있었다.
새로운 다트는 PC나 홈페이지에서 ‘http://newdart.fss.or.kr’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7월경부터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