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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
입력 : 2021-06-04 오전 11:19:1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불확실한 시장환경에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3일 1조5075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6335억원 규모였던 이 펀드는 올해 들어 87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설정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xed Income운용2팀장은 "최근 시중 유동자금은 풍부한데 비해 초단기 채권형 상품은 수익률이 너무 낮고 장기 채권형 상품은 금리 상승 때문에 성과가 부진한 경우가 많다"며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지난 2008년 11월 출시 이후 11년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로, 지난 2월 말 ESG 채권 투자전략을 가미해 리뉴얼됐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ESG 기준을 충족해 지속가능한 펀드(Sustainable Fund)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인력들이 발굴한 저평가 종목과 더불어, 자체 ESG 평가모델을 활용해 선별한 ESG 등급 우수 종목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사에 따르면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 △등급안정성이 높고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 △지배구조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 △등급 대비 저평가 종목 등을 선별투자한다. 또한 고등급 채권의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여 펀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부실징후가 보이거나 펀더멘탈 저하가 예상될 경우 신속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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