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6·11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는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참으로 마음이 무거운 현충일"이라며 "오직 정권교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조차 편히 잠들 수 없는 나라가 되고 있다"면서 "헌정은 독재에 사유화되고 법치와 민주주의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점점 깊이 처해져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후보는 "김오수·이성윤을 앞세워 검찰권은 정권에 복속되고, 정권 보위에 혈안이 된 문재인 정권은 방패막이를 세우고 성을 쌓아 뒤로 숨는 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며 "조국 사건, 월성 1호기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청와대 하명 사건, 이스타 사건, 라임 사건을 성 뒤로 숨기려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야당으로서 호국영령 앞에 송구하고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라며 "나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기꺼이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어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둘 수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농단과 법치파괴, 민주주의 말살을 되돌리고 호국영령들이 편히 잠들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제대로 지켜가는 것이 진정한 호국이요, 보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개인 자격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순국선열, 호국영령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6·11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는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사진/주호영 의원 페이스북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