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030200)는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오피스는 무선통신망(LTE) 신호를 받아 무선랜(와이파이)으로 바꿔주는 '에그' 단말을 통해 구현된다. 마이오피스 에그는 일반 에그와 달리 기업별 사내 보안정책이나 사내용 IP(Internet Protocol Address)를 사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가상사설망(VPN) 환경과 달리 업무용 노트북에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수동으로 IP 변환을 할 필요도 없어 회사 밖에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전용망을 통해 고객사 사내망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해 보안성을 높였다. 에그 한대에 최대 15명의 사용자 등록이 가능하다.
KT는 스마트워킹 서비스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 사진/KT
마이오피스 사용료는 에그 한대당 월 7150원이다. 데이터 사용을 위해 기업 업무 환경에 맞게 기업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기업 고객은 월 300GB부터 200TB까지 총 10종의 요금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마이오피스와 동일한 방식을 '5G기반 정부업무망' 시범서비스로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마이오피스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코오롱그룹도 임직원 재택근무의 보안성 강화와 효율적인 스마트워킹을 위해 이달부터 2개월 동안 시범 적용 후 마이오피스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일범 KT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은 "KT 마이오피스 서비스를 도입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업무 환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고,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KT는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전환(DX)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