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이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7일 "오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피해 사실을 노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들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15비행단은 이모 중사가 제20전투비행단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가해자와 분리 조치돼 지난달 18일 전근된 부대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 7일 피해자를 단 한 번도 면담하지 않은 국선변호인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사진 등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도 함께 고소장에 적시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수사 과정에서 15비행단 부대원 일부가 피해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5일 2차 가해와 관련해 부대원 7명을 소환 조사했다.
국방부 검찰단이 17일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이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이모 중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