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배틀'의 1차 심사 통과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제1회 토론배틀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의 신청접수는 지난 22일 오후 5시에 마감됐다.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기소개영상 1개와 주제별 논평영상 2개를 준비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1차 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100명의 참가자를 추린다. 1차 심사 결과는 오늘 오후 6시경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이준석 당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압박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선에 오른 16명은 27일 백범기념관에서 첫 토론배틀로 승부를 겨룬다. 이어 30일 진행되는 8강은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종 결승은 내달 4일에 열리며 대변인 2명, 상근부대변인 2명 등 4명의 대변인을 선발한다.
토론배틀은 이 대표가 경선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변인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아니면 원내 의원 중에서 선발하다 보니 남성 의원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면 우리당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가 전혀 불리함 없이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23일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배틀'의 1차 심사 통과자를 발표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강남역 모여라' 행사에 참석해 참가한 청년과 토론 배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