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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녹색기후기금 사업준비자금 확보
입력 : 2021-07-05 오전 9:34:16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한국산업은행(산은)은 지난 1일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120만달러(약 13억6000만원) 규모의 녹색기후기금(GCF) 사업 준비자금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GCF 인증기구는 GCF와 개발도상국내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기관으로, 산은을 포함해 전 세계 103개 기관이 인증기구로 등록돼 있다.
 
사업준비자금(PPF: Project Preparation Facility)은 개별사업에 대한 GCF의 인증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승인은 산은 제안 사업이 글로벌 기후대응이라는 GCF 지원 취지에 부합된다는 의미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은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현지 유관기관 화상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약 7개월간의 다자협의를 통해 사업대상국인 신남방 4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정부부처의 사업 지지서한 발급을 이끌어내며 사업준비자금 승인을 추진해 왔다.
 
산은은 내년 GCF 이사회 승인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산은은 1억불 규모의 기후펀드를 조성해 국내 유망 기후기술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후금융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GCF가 UN기후 변화협약 기술집행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시도하는 최초의 개발도상국 기후기술 개발 및 이전 사업이다. GCF는 올해 11월 초 영국에서 열리는 UN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 본 사업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글로벌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승인은 산은과 GCF 양 기관 대표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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