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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좋은 일 많이 했다"…트럼프 막말 논란
가디언, 출간 앞둔 마이클 벤더 책 사본 입수해 내용 공개
입력 : 2021-07-08 오전 11:50:08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재임 시절 그의 참모에게 "히틀러는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유럽 순방 중 존 켈리 비서실장(당시)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돌프 히틀러 나치 총통은 좋은 일도 많이 했다"고 찬양했으며, 그 말을 들은 켈리는 깜짝 놀랐다(stunned)고 알려졌다.
 
가디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마이클 벤더의 책 '솔직히 우리가 이겼어요'(Frankly, We Did Win This Election 사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벤더는 월스트리트저널 소속 백악관 출입 기자다.
 
발간 예정인 이 책에 따르면 켈리는 1930년대 히틀러 집권 당시 독일 경제 회복을 옹호한 것을 두고 "트럼프에게 당신 생각이 틀렸다고 지적했음에도 그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캘리는 트럼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지 1년6개월만인 2019년 1월 백악관을 나왔다.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회 습격 사건 이후로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해링턴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주장 역시 "거짓"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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