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수입물가 발표에 놀라 사흘만에 크게 올랐다.
16일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약5bp 상승했다.
실세금리인 3년물 국고채 금리는 5.31%, 지표금리인 5년물 국고채 금리는 5.36%로 각각 5bp씩 상승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5.49%로 6bp 올랐고 3년물 회사채는 6.24%로 5bp 높아졌다.
채권시장 초반 전체 10조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 계획이 발표되면서 금리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의 채권 대량 매도세가 이어져 채권 강세가 주춤해졌다.
여기에 수입물가가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발표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푹 꺼지며 금리는 크게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거래일 기준 12일 만에 1bp 상승해 5.37%를 기록했다.
권창진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은행들의 CD만기가 5월에 11조원 정도로 집중돼 있다”며 “은행들이 만기가 끝난 CD를 다시 매도하면서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