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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고3, 19일부터 백신 맞는다
교육부, '학교 및 학원 방역 강화 조치' 발표
입력 : 2021-07-08 오후 2:15:5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들이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백신접종 대상은 학생의 경우 현재 재학 중인 고교 3학년을 비롯해 휴학자 등 고등학교 3학년에 학적을 둔 모든 사람이다.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 졸업 예정자도 포함된다. 교직원은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가 접종 대상이다.
 
앞서 교육부가 고3 및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기준으로 전체 65만1000명 중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학생과 교직원 동의율은 각각 97.8%와 95.7%였다.
 
교육(지원)청과 보건소는 내주 초까지 학교별 접종 일정을 확정하고, 예방접종센터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는 학사 운영 계획을 수립해 학생·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한다.
 
학교는 재량휴업 또는 단축수업 등 학교 상황에 맞는 자율적 학사운영을 할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일이 속한 주의 경우,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고3 학생의 원격수업도 가능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접종 후 2일까지 출석인정결석으로 인정하고,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 등을 첨부하면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오는 13∼24일 서울 학원 종사자 12만여명과 경기 9만여 명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여름방학 중 집중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로 감염 위험이 커지는 학교 운동부와 체육중·고 방역 관리도 강화된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선수 5천여 명은 방학 전 1회, 방학 종료 후 1회 PCR 검사를 받도록 한다.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하면 대회가 끝난 후 학교 복귀 전에 검사를 받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이번 달 중 학교 운동부 운영 학교와 체육중·고를 방문해 훈련·기숙사 생활 과정에서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지난달 3일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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