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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64' 18억원에 낙찰…비디오게임 최고가
1996년 출시 당시 60달러에 판매…마리오 최초 3D구현 게임
입력 : 2021-07-13 오후 3:54:33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슈퍼마리오64' 미개봉 카트리지가 156만달러에 낙찰되며 비디오게임 최고 낙찰가를 이틀 만에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슈퍼마리오64' 카트리지가 전날 미국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에서 156만달러(약17억8000만원)에 판매됐다. 최종 낙찰가는 최종 호가인 130만달러(약 14억8천만원)에 수수료 20%가 붙은 금액이라고 헤리티지 옥션 측은 밝혔다.
 
이는 이틀 전 같은 경매회사에서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 '젤다의 전설' 카트리지가 갈아치운 최고가 87만달러(약10억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액수다.
 
'슈퍼마리오64'는 1996년 발매된 닌텐도64 콘솔의 출시작으로 당시 가격은 60달러(약6만8000원)였다. 이는 닌텐도64 시스템에서 가장 잘 팔린 게임으로 주인공 마리오 캐릭터를 최초로 3D로 선보였다.
 
이번 경매에 나온 카트리지는 비디오게임 감정업체 와타게임즈로부터 10점 만점 중 최고 등급인 ‘9.8 A++’를 받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았다.
 
그러나 수백만 개가 팔린 '슈퍼마리오64'가 이처럼 높은 가격에 낙찰 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장이 과열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BBC는 전했다.
 
난해 1월 도쿄에 있는 한 닌텐도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슈퍼 마리오 피규어 모습.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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