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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한국과 협의해 결정"
입력 : 2021-07-15 오전 10:04:38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미연합훈련의 규모 및 범위 등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이 훈련을 반대하면 미국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하지도 않은 가상의 결정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반도 내 모든 군사작전과 훈련에서 우린 동맹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협의해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모토인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를 거론하며 "여기엔 어떤 훈련을 할지, 훈련 범위가 어떻게 될지, 인원이 얼마나 참여할지, 어떤 활동을 수행할지에 관한 논의가 포함된다"고 했다. 또 "이 모든 건 동맹 한국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내달 한미훈련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분명히 한반도에서의 준비태세는 필수적이고 중요하며, 우린 여전히 그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 양국 군이 즉각적인 전투대비태세를 할 수 있게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에서의 준비태세와 적절한 능력에 계속해서 전념할 것이라며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든 훈련 체계는 역동적이며, 그것은 훈련에 참여하는 부대의 준비태세, 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지역 안보 요소들을 포함하기 위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한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동맹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힘은 동맹 속에, 우리의 동맹 한국과의 협력 속에 있는 것"이라며 "우린 동맹과의 협력과 협의 속에서 준비태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고, 이것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적인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한반도에서 훈련할 때 이는 상호 간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6월4일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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