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키즈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젤리고'를 제작한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2014년 설립 후 젤리고 등 콘텐츠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젤리고의 인기로 2019년과 2020년 무역의 날에 각각 100만달러와 3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 스타트업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KBS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팡팡다이노'는 지상파 어린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 모델이 U+아이들나라와 '팡팡다이노'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드림팩토리스튜디오의 키즈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주목하고,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LG유플러스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팡팡다이노 및 신규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브레드 이발소' 등을 제작한 몬스터스튜디오에도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U+아이들나라가 키즈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우수한 제작역량을 지닌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드림팩토리스튜디오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빼어난 수출 실적과 제작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키즈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제휴·투자하고, IP를 확보해 U+아이들나라를 '교육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