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로 3일 연속 하락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거래일 기준 전날보다 4원 떨어진 1037.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1040원대를 잠시 회복했던 환율은 9시 33분 현재 103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 1041원보다 낮은 1038.85원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유로화나 엔화에 대해 가치가 떨어져 원화에 대해서도 같은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계속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0원 안착이 실패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해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며 “1035 ~ 104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