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니뮤직(043610)은 올 상반기 매출 122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9% 늘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이다.
지니뮤직의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은 117만2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5% 늘었고, 올 2분기 해외 매출도 6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지니뮤직은 글로벌 케이팝 시장 확대 속
CJ ENM(035760) 음원의 해외 유통 증가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의 국내 신규 진출, 저가 경쟁 등 업계 경쟁 심화로 상반기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었다. 다만 회사는 올 2분기엔 지니 유료 가입자 순증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611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와 4.2% 감소한 수치다.
박효제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030200)그룹의 콘텐츠 벨류체인 강화와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국내외 음원 유통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는 향후 지속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본질적인 음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변화해 꾸준한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