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CJ ENM(035760)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의 효과적인 추진기반과 실행체계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고, 최근 UN글로벌콤팩트(UNGC)도 가입했다. CJ ENM은 ESG 경영의 세부 기틀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국제적 원칙을 준용한 ESG 실행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ESG 전략 추진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콘텐츠·커머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전략 방향을 설정한다. 초대 ESG 위원장은 산업·사회과학 분야 전문가이자 고려대 미디어대학원장인 민영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CJ ENM은 ESG 경영의 중장기 실천을 목적으로 UNGC에도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UNGC는 글로벌 기업의 ESG 경영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된 UN 산하 전문 기구다. 앞으로 CJ ENM은 UNGC의 회원사로서 역할을 이행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오는 10월 자사 디지털 채널인 '사피엔스 스튜디오'를 통해 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커머스 부문의 CJ 온스타일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직매입 상품 포장재를 비닐에서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교체해 올해 안에 전환 완료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진정성과 일관성, 지속성에 기반해 전반적인 경영 전략에 ESG를 안착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CJ ENM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산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 시켜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