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의 전화 출입등록 서비스 '콜체크인'의 하루 평균 사용 건수가 630만을 넘겼다. QR코드 인증을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돼 야구장이나 대형마트 등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도입이 늘어난 결과다.
사진/KT
KT는 지난 7일 기준 8월 평균 콜체크인 사용이 7월 평균(380만건)보다 66% 늘어난 630만건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시 11개월만의 일이다. 콜체크인을 처음 도입한 지난해 9월 말 당시 하루 평균 사용 건수는 1만7000건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사용 건수는 4억2500만건에 달한다.
KT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KT가 기존에 구축했던 유선전화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최대규모로 콜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콜체크인은 각 다중이용시설에 부여된 '080-3XX-XXXX' 번호로 전화를 걸어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QR코드 인증을 위해 단말 앞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스마트폰이 없어 QR코드 생성이 불가능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 사용자나 IT 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다. 출입 기록은 전산에 등록돼 4주 후 자동 삭제된다.
콜체크인 가입 회선도 동반 성장했다. 지난 7일 기준 콜체크인 가입 회선은 96만7000회선으로 지난해 9월 말 1만회선에서 100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전국 197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국 야구장, 국민은행 전 지점, 전국 백화점·마트·아울렛 및 각 지역 소상공인 등에서도 콜체크인을 이용 중이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 DX본부장은 "콜체크인 서비스가 출입기록의 사각지대를 없애주고 있다"며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며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 및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