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이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3일 토마토TV '토마토 모닝쇼' 프로그램의 '오늘장 모닝?' 코너에 출연해 "국내외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탄소배출권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대책으로 저탄소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친한경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내년 탄소중립경제에 12조원 가량을 투입하고, 10월에 국내 저탄소기술기업 투자 6곳도 동시 출시할 방침"이라며 "탄소중립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4종도 이달 말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준현 운용역은 태양광 패널 생산기업인
OCI(010060)를 추천주로 꼽았다. 그는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다시 반등하고, 증설도 제한돼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뿐 아니라 부동산 영업이익도 내년 1500억원, 내후년 3000억원 발생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12만6000원 전후에서 매수 가능하고, 목표가 15만원, 손절매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2.38%) 상승한 12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