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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8.5조원 증가
입력 : 2021-09-08 오후 1:21:34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1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했다. 7월 증가액 15조 3000억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공모주 청약증거금 환불 등의 영향으로 전월(7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1조4000억원)이 대폭 축소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2조8000억원) 및 집단대출(1조9000억원)이 꾸준히 취급되며, 전월(7조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9.5%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에 이어 은행 전세대출(2조8000억원)과 집단대출(1조9000억원)이 주담대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 5월 은행권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증가액은 각각 2조3000억원, 9000억원이었다. 6월 2조2000억원, 2조원, 7월 2조8000억원, 1조9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주 큰 폭 증가했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월초 청약증거금 환불 등으로 1조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증가해 지난달(9조 6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3조4000억원 축소됐다. 주담대는 전세대출(2조8000억원)과 집단대출(1조9000억원)을 중심으로 전월과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다. 신용대출은 5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2조3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달(5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3조 4000억원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2조9000억→1조6000억원), 보험(1조원→-2000억원), 여전(8000억원→3000억원), 저축은행(9000억원→5000억원) 순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8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8조5000억원)은 전월(15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9월 이후에는 가을철 이사수요로 인한 전세대출 등 주택관련 자금수요, 기업공개(IPO) 지속 등 대출 증가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은 대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촘촘한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사진/뉴시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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