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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잔액 11.2조원
전년 대비 8.5% 증가
입력 : 2021-09-12 오후 2:56:15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이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는 관계형금융의 취급대상 및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17개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0조3000억원) 대비 8.5%(9000억원) 증가했다.
 
관계형금융 지원대상은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등 중소기업이다. 3년 이상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은 재무·신용등급 등 계량정보를 포함한 모든 기업정보를 종합평가한다.
 
금감원은 관계형금융 잔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은행들의 적극적인 취급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8.5%(9000억원) 올랐다고 설명했다. 관계형금융 잔액 중 중소법인대출은 82.6%(9조2000억원), 개인사업자대출은 17.4%(2조원)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1.9%)의 비중이 가장 높고, 도·소매업(30.7%), 서비스업(10.6%), 음식·숙박업(6.7%) 순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잔액기준 2.66%로 전년 말(2.71%) 대비 0.05%p 떨어졌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관계형금융 취급대상 개인사업자의 업력 기준을 현행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업종(부동산업 이외)·업력(1년 이상) 등 관계형금융 취급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은행별 기준을 정비했다. 
 
또 기존에 '사업전망이 양호한 기업 등'으로 개념적으로만 정의했던 대상기업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제도 운영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연말 중소기업 지원 우수은행 포상시 관계형금융 지원실적 및 우대제도 평가 배점 상향 조정 등 취급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료/금융감독원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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