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단기외화차입 규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떨어졌다.
2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내린 1042.3원에 시작했다.
환율은 1041원대까지 내려갔다가 9시 55분 현재 다시 10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이 달러를 팔기시작하면서 환율은 전일 반등에 이어 초반 조정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이 당국에서 구체적인 말이 없어 달러를 다시 매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환율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고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증시의 호조는 한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1035 ~ 10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