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2의 구상을 밝히면서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투자한
쇼박스(0869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쇼박스는 전거래일대비 830원(16.57%)상승한 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독혁 감독은 "우리 집에 왜 왔니'란 게임이 있거든요. 노래를 부르면서 상대편을 한 명씩 데려오는 게임이 있었는데, 무궁무진한 가능성이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쇼박스는 지난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서비스되는 83개국 전체에서 모두 한 번씩 정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일주일 넘게 인기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자국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인도에선 그동안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꾸준한 상승세 끝에 지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흥행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시즌1에서 주연을 맡은 이정재는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해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황동혁 감독 역시 시즌2를 언급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