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휴로 다음달 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시작에 맞춰 신규 무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KT 무선 고객은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디즈니, 픽사, 마블 등 월트디즈니의 브랜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향후 올레tv 서비스 제휴를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영화와 TV프로그램부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작, 스타 브랜드를 통해 제공하는 ABC·20세기텔레비전 제작 작품 등을 보유했다. 향후 국내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달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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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다음달 12일 디즈니플러스 출시에 맞춰 모바일 요금제를 출시한다. 사진/KT
KT는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KT 매장·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콘텐츠 선택권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LG유플러스 역시 디즈니플러스와의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모바일 공식 계약 체결을 알렸다. LG유플러스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한다. LG유플러스도 디즈니플러스 제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OTT '웨이브'에 주력 중인 SK텔레콤의 경우에는 디즈니플러스 대신 다른 해외 OTT와의 협력을 추진 중으로 전해진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