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 대표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워싱턴에서 (한·일 카운터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국장과 매우 좋은 협의를 했으며 내일 서울에서 생산적인 후속 협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24일 오전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 본부장과 만나 종전선언 등과 관련한 양국 간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김 대표가 '생산적인 후속 협의'를 언급함에 따라 추가적인 진전이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의 방한은 당초 22일부터 2박3일 일정이었으나, 입국이 하루 연기되면서 1박2일로 단축됐다. 한미 간 협의도 23일에서 24일로 미뤄졌다.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겸하는 김 대표는 협의를 마치고 당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시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