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은 9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한국과 이스라엘은 수교 60주년을 맞고 올해 5월에는 한·이스라엘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의 첫 아시아 FTA 상대국이다. 나재철 회장과 아키바 토르 대사는 금투업계에서도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스라엘 금융업계와 꾸준히 교류해왔다. 특히 2013년에는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해외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증권사 NPK(New Portfolio Korea) 프로그램을 이스라엘에서 주최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혁신기업과 벤처기술기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증권사에게 겸영업무로 벤처대출이 허용되는 등 금융투자업의 벤처투자에 대한 규제 문턱이 낮아졌다.
이에 올해 8월에는 금융투자협회와 이스라엘대사관은 이스라엘 헬스케어를 주제로 글로벌 투자 웹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앞으로도 벤처투자, 혁신기업 투자 등 회원사 임직원의 관련 니즈가 있을 시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공동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아키바 토르 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스라엘과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윈-윈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협회와 대사관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