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이하 위지윅)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326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7억4100만원, 13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확대됐다.
15일 위지윅스튜디오에 따르면 3분기 위지윅의 매출은 실감콘텐츠 등 뉴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매출처 확대로 가능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기존 제작 중이던 여러 프로젝트의 진행율이 더뎌지며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또 지난 8월 자회사 ‘엔피’의 코스닥 상장으로 120억원 가량의 합병비용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증가했지만 단발성으로 추가 비용발생은 없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콘텐츠 산업내 비대면 기반 콘텐츠 제작수요가 증가했고, 내부 인프라만으로 진행이 어려운 뉴미디어 프로젝트 비중이 증가하면서 외주제작 비용이 늘었다”며 “향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등 내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외주 비용을 줄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코스닥에 입성한 ‘엔피’에 이어 드라마 제작 자회사 ‘래몽래인’도 지난달 2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위지윅이 자체 조성 중인 뉴미디어 분야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두 개의 밸류체인이 모두 순항하고 있다”며 “모회사 컴투스와의 메타버스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이 생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지윅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이르기까지 ‘재벌집 막내아들(JTBC)’, ‘블랙의 신부(넷플릭스)’ 등 최소 4편 이상의 텐트폴 작품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 트랜스미디어 등의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