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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컨트롤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임박-하나
입력 : 2021-11-17 오전 8:28:2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인지컨트롤스(023800)에 대해 전방 산업의 시장 회복과 헝가리 법인 실적의 가시화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지컨트롤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4767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매출액 5372억원, 영업익 112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2.7%, 13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인지컨트롤스는 자동차 엔진 냉각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부품 제조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친환경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그는 "현대차의 글로벌 차량 판매 대수는 공급망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올해 4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따라 내연기관 제품 매출이 동반 상승할 예정이며, 동시에 친환경 부품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사는 현대차, 기아, GM, SK이노베이션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헝가리 법인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올해 헝가리 법인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 매출은 1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엔 폭스바겐 플랫폼에 들어가는 지능형 비상 제동 시스템(IBA) 매출 본격화로 매출액 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헝가리 공장 1만평 부지에 폭스바겐 IBA 라인을 증설 중이며 추가적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위한 2.5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평균판매가격(ASP) 개선과 냉각조절밸브(CCV) 및 전기차 배터리 모듈 사업의 확장, 나아가 수소 연료전지 개발 참여 등 현재 저점을 지나 내년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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