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의 21FW 퍼 트리밍 쇼트 다운 점퍼. 사진/삼성물산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구호, 구호플러스, 에잇세컨즈 등이 17일 올 겨울 필수 아우터를 제안했다.
이번 겨울에는 작년에 이어 쇼트 패딩의 인기가 이어지는데, 길이가 더욱 짧아져 긴 기장의 하의와 대조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호는 베이지 컬러의 쇼트 다운 점퍼를 브라운 니트 카디건·스커트 셋업과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또 에잇세컨즈는 컬러풀한 쇼트 패딩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노란 빛의 아이보리 쇼트 패딩과 코듀로이 밴딩 팬츠를 매치한 원마일웨어 룩을 비롯해 라이트 그레이 쇼트 패딩과 연청 데님 팬츠를 매치한 캐주얼 룩 등을 선보였다.
포근하고 편안한 촉감의 소재의 오버사이즈 코트도 주목받는다. 넉넉한 핏 덕분에 다양한 레이어링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오버사이즈 코트의 큰 장점이다.
구호는 카멜 소재를 적용한 핸드메이드 로브 코트를 출시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긴 기장으로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에잇세컨즈는 남성들을 위한 넉넉한 핏의 캐시미어·울 혼방 코트를 출시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할 퀼팅 점퍼와 니트 카디건도 필수적이다. 빈폴멘은 편안한 착용감과 캐주얼한 무드를 강조한 경량 퀼팅 점퍼를 네이비, 머스터드, 올리브 등 다양한 컬러로 선보였다. 또 구호플러스는 최근 짧은 기장의 케이블 니트 카디건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위드 코로나로 외출이 늘면서 이너에 집중되던 집콕 패션에서 벗어나 좀 더 갖춰 입으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는 아우터의 선택이 중요해졌다"라며 "올겨울에는 짧은 기장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강세인 가운데 똑똑하게 레이어링하는 연출법을 잘 활용해보기 추천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