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53%) 상승한 7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상승 흐름은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설 공장 후보지 공식 발표가 임박하면서 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10일 이후 한 번도 8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박스권을 횡보했다.
김민준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제 삼성전자가 조금 움직이니 후발 주자들의 반등세가 엄청 강했다"며 "이런 삼성전자의 파급력에 관해서는 믿어 의심치 말자"고 말했다.
그는 "내년 가이던스 전망치가 이 달 들어 3300선이 출회했다"며 "3300선까지 가려면 반등 답은 나와있다. 철강, IT가 올라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가를 찍어주고,
포스코(005490)도 단기 반등이 더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3100선 이내에 끝나겠지만 내년 금리 인상까지 본다면 삼성전자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제 7만원대 바닥권은 찍지 않았나. 무난하게 8만원까지 도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