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하반기에는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SBC는 21일 중국 증시가 조정국면에서 벗어나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올림픽 특수와 꾸준한 내수소비 증가 때문이다.
아쟈즈 에브라힘 할비스 캐피탈 대표는 “미국증시는 LA올림픽 개최 후 1년 동안 37.2% 올랐었다”며 “중국 주식시장에 베이징올림픽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경제 비중이 중국 경제 내에서 GDP기준 5%에 불과해 올림픽 휴유증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브라힘 대표는 또 “지난 1분기 소매부문 판매는 21.5% 늘어난 지난 4분기 16.8%보다 높아 중국의 성장 잠재력은 탄탄하다”며 “소득이 많아져 소비가 늘어나면, 내수시장이 커지면서 경제가 성장해 다시 소득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쓰촨성 대지진도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낮은 시장금리로 건설업 전망이 밝은 것도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브라힘 대표는 “올해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 펀드를 가지고 있다면 계속 보유해도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