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2000명대를 기록했다. 토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수다.
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835명보다 307명 적고, 1주일 전보다 496명 많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도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1주일간 세 차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17명 추가돼 누적 528명으로 늘었다.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5명 추가돼 총 19명이 됐다.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7일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방문자 가족 등이 추가됐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9명,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7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기타 집담감염 44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7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중 1341명 등이다.
이날까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255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12명 추가돼 누적 1340명이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