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의 노브랜드 버거가 직접 개발한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를 14일 출시했다. 노브랜드 버거의 메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 자체 레시피를 적용한 콜라, 사이다를 선보인 것이다.
노브랜드 버거의 이번 제품은 '왜 콜라와 사이다는 늘 똑같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회사측은 소비와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에게 차별화된 콜라와 사이다를 선보인다면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 브랜드 경험을 주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 앞에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왼쪽)와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가맹점주가 각각 콜라, 사이다 의상을 입고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의 론칭을 알렸다. 사진/심수진 기자
이날 서울 중구 무교동의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직접 '콜라맨' 분장을 하고 제품 홍보에 나섰다. '브랜드 콜라' 분장의 송현석 대표와 '브랜드 사이다' 분장을 한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가맹점주는 매장 앞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론칭을 알렸다. 노브랜드 버거의 신제품 론칭 행사에 송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가맹점주들, 브랜드 파트너들과 상생하려면 (노브랜드 버거가)독자적이고, 여기에 와야하는 이유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차별적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가 론칭한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의 패키지는 각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 초록색과 흰색을 배색으로 조합하고 팝아트적 요소를 더해 차별화 했다. 패키지 중앙에는 알파벳 'B'를 배치해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제품임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 매장에도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다양한 컬러 조합의 팝아트로 표현한 그래피티 월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14일 론칭한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 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이전에도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이색 마케팅을 펼쳤다. 닭고기 없이 만든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 피자 재료로 주로 쓰이는 페퍼로니를 넣은 '페퍼로니 버거' 등 노브랜드 버거만의 메뉴를 출시한 바 있고, 복합 콘셉트로 꾸민 부산서면점 매장은 SNS상에서 호응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콜라, 사이다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에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 브랜드 요소로 활용해 호감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콜라, 사이다는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배달·포장시 제공된다.
노브랜드 버거가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 론칭을 알리며 서울 중구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 매장에 팝아트 그래피티 월을 선보였다. 사진/심수진 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