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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현 알에스오토 대표 "언택트시대에 자동화·로봇은 필수…시장확대 자신"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전망…공장증축 내년 중 완료계획
입력 : 2021-12-16 오후 1:57:5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언택트시대에 자동화와 로봇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며 전방시장에서 로봇모션 제어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16일 "스마트팩토리 확산과 서플라이 체인 대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제조보다 지역적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 등에 많은 변화가 닥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봇모션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은 올해 전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치인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0.8% 증가한 22억854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82억9507만원으로 3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9억6655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최근 반도체 제조공정과 물류시스템 혁신이 확산되며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전방시장에서 로봇모션 제어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LS일렉트릭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LS의 강점인 오토메이션분야의 폭넓은 제품력, 유통망과 RS의 강점인 로봇모션 제어분야 기술과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의 고객거점 등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시장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외기업과 파트너십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북미 최대 자동화업체인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사이버보안 기능이 장착된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제어기 개발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이후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이버보안은 'IEC62443'이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사양으로 글로벌 핵심 사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0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강 대표는 "국내최초로 사이트인증과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거의 모든 자동화분야에서 표준사양이 되며 시장규모가 수십조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개의 제품으로 2~3개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다축 서보(servo) 드라이브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설치공간을 최소화해 다축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반도체 물류장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다축 서보 드라이브 출시로 이미 국내최대 반도체 기업에 제조 및 물류 장비에 시험을 완료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매출 1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미래 스마트팩토리나 로봇모션 시장은 여러대의 장비나 로봇이 고속네트워크를 통해 다중으로 5G, 클라우드등 상위 IT시스템과 연결돼야해 제품의 최대 성능과 수용가능 로봇의 개수, 사이즈 등이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대표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강점인 자동화 기술이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타 영역으로 확대 및 응용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강 대표는 "그동안 개발한 로봇모션, 자동화 기술은 스마트팩토리뿐만 아니라 휴먼로봇, 웨어러블로봇, 그리고 헬스케어 분야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 "실적 증가세는 내년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증축을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제어장치, 미국향 스마트제어기 다축제어기 엔코더 생산능력을 2배로 향상시킬수 있는 공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설계를 마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그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 대표는 "특히 로봇모션 부분의 고속 성장과 에너지부분의 견조한 균형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시장의 1400조 인프라 예산통과 효과로 미국 수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소재부품장비100기업으로 선정된 후 공격적으로  개발비, 우수인력에 투자한 효과와 북미와 중국 법인설립으로 실적확대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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