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CJ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CJ대한통운은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달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동참해달라"고 4일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8일째 전면 총파업을 지속하자 CJ대한통운은 이날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회사는 새해부터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5500명 이상의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력부족 등의 사유로 택배기사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고, 전체 작업시간이 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 "분류인력 투입 등 사회적 합의 이행 사항은 정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있으며, 점검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어 "연평균 소득 8518만원(2020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