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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한국서 10년째 고성장…올해는 전기차 승부수
입력 : 2022-01-13 오후 4:36:04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만5053대를 판매하며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 상 최초의 기록이자 볼보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유일한 성과입니다.
 
브랜드 별 판매에서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전체 4위에 올라독일차 중심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디젤을 비롯한 일반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면 전환한 이후 첫 해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볼보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사진/볼보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글로벌 환경 비전에 따라 볼보코리아는 2020년 하반기 모든 판매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전면 재편했습니다. 지난해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가 각각 88%와 12%를 차지했습니다.
 
볼보코리아는 다음달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엽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중국에서 생산되는 볼보 대형 세단 'S90'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산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오는 18일 폴스타2를 국내에 출시합니다. 폴스타 역시 볼보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품질 이슈만 없다면 중국산 리스크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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