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440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온누리상품권 약 74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설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결연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8767억원, 1조235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