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텔레칩스(054450)가 실적호전과 자동차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주목받고 있다.
손영채 신한금융투자 차장은 20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 프로그램의 'UP&DOWN 추천주' 코너에 출연해 텔레칩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손 차장은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AVN이라는 자동차 내부의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클러스터 안에 들어가는 앱 프로세서가 주력 제품"이라며 "최대 고객사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라고 말했다.
그는 "텔레칩스의 경우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발전에 따른 적용 범위의 확대와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제품의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급등 배경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2나노미터급 자동차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를 통해 공급한다는 부분과 삼성의 차량용 반도체 M&A 기대감 때문에 거래량이 폭발했는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펀더멘탈 측면에서 텔레칩스의 2021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와 올해도 이어질 고객사의 생산 증가에 따른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 MCU의 성장 모멘텀을 고려하면 2만1000원대에 있는 매물대를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현재가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2만4000원, 손절매가 1만87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00원(2.49%) 상승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