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8571명 이후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8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542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1만7349명, 해외유입 193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81만112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8000명대를 넘어선 이후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1만3010명 이후 나흘 연속 1만명대를 넘기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5628명, 24일 7513명, 25일 8570명, 26일 1만3010명, 27일 1만4518명, 28일 1만6096명, 29일 1만7542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5629명, 서울 4199명, 인천 1615명 등 수도권에서 1만1443명(65.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81명, 부산 808명, 경남 697명, 경북 590명, 전북 559명, 충남 517명, 대전 429명, 광주 422명, 전남 314명, 충북 310명, 강원 207명, 울산 200명, 제주 76명, 세종 43명 등 6090명(34.8%)이 나왔다.
이 외에도 해외입국자 검역과정에서 4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54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28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316명보다 28명 줄어든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7월 30일 299명 이후 6개월만에 200명대로 내려왔다. 폭증하는 확진자 수와 반대로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2주 내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3일 431명, 24일 418명, 25일 392명, 26일 385명, 27일 350명, 28일 316명, 29일 288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6.9%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1955개가 사용 가능한 상태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1.3%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보통병상)은 36.8%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2.7%다.
현재 전국에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총 5만827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6712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83% 수준이다.
한편,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397만419명으로 인구 대비 85.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 완료자는 2685만8214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52.3%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60.6%, 60세 이상 고령층은 85.7%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542명이다. 사진은 생활치료센터 모니터링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