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신속항원검사키트 생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휴마시스(205470)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270명을 기록했다"면서 "코로나 검사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기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되던 PCR 검사 방식을 이날부터 60세 미만 및 방역패스 필요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한다"고 했다.
원 연구원은 "호흡기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마찬가지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도록 코로나 진단검사 및 진료체계가 대폭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라며 "식약처의 국내 자가검사용 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3곳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파트너사인 로슈를 통한 유럽 시장 진출 및 동남아시아 공급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 등 해외 비중이 크다"며 두 회사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대비 전파력이 2배 이상이지만 치명률은 델타 변이 대비 5분의 1 수준인 만큼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검사 활성화는 방역 효율을 높이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