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원에서 21만원으로 10.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996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49% 상회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부담 요소가 존재했으나 가동률 상승, 믹스 개선, 생산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래하는 방역 완화 시기에 롯데칠성은 음료 채널 영업력 우위, 주류는 유흥 시장의 억눌린 수요 회복 등으로 가동률 상승 지속이 기대된다"며 "최근 주정(소주 핵심 원료) 가격 평균 7.8% 인상, 공병 취급 수수료 상승 등의 원부자재 및 비용 부담이 추가 확대됨에 따라 소주 가격 인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데 주류 부문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롯데칠성은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는 열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022년 매출이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