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통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 마케팅을 펼친다. 소비심리 회복 분위기에 맞춰 리빙부터 패션, 신학기 등 테마별 할인전을 실시한다.
10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리빙 브랜드 제품을 할인하는 '홈스타일링 페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40개 리빙브랜드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로, 봄을 맞아 집 꾸미기에 나선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백화점의 리빙 카테고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롯데백화점의 리빙 매출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16%, 지난해에는 28% 늘었다.
특히 봄 시즌을 앞둔 이 시기에는 이사와 결혼 등 집 단장에 나서는 고객 수요로 리빙 제품 판매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6일까지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2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홈스타일링 페어는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진행된다. 침대, 소파 등의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 등 전 카테고리 품목을 작년보다 두 배로 늘렸다. 또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웨딩&이사 리빙 박람회'를 실시한다. 본점에서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유앤어스X스텔라웍스'와 친환경 원목 브랜드 '블루레뇨'의 제품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페어'에서 침대를 구경하는 신혼부부 고객. 사진/롯데백화점
홈플러스는 신학기 준비 수요에 맞춰 대면 및 비대면 등교 용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신학기 등교수업을 위한 백팩과 문구류부터 공부방을 꾸밀 수 있는 책상과 스탠드 등 리빙용품도 준비했다. 또한 비대면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니터, 노트북 등 디지털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오는 신학기에는 오미크론 유행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대면·비대면 신학기 용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해피 장보기 위크'를 통해 먹거리와 생필품, 주방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한다. 장보기위크는 '먹거리편'과 '생필품·생활주방·뷰티편'으로 구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매일 3개씩 특가로 판매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날부터 '봄 신상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2월부터 봄 상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봄 스타일 제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실제 트러커 재킷이나 블레이저의 2월 첫 주 판매량은 전주 대비 250% 이상 증가했고, 원피스, 카디건 등도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캠페인 기간동안 △하루 특가 △브랜드 위크 △라이브 특가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가 봄 시즌을 맞아 '봄 신상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무신사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