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국인 국내주식 1.7조 순매도…2개월 만에 '팔자'

코스닥에서만 2.3조 순매도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1월 중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조7000억원어치를 팔며, 2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대거 팔고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677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673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9960억원을 순투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으며, 채권은 작년 1월 이후 1년 넘게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29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 2조3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미주에서 2조원 순매수했으며 유럽(2조3000억원), 아시아(1조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에선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미국(1조7000억원), 캐나다(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2조3000억원), 싱가포르(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주식은 72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2조8000억원 줄었으며, 이는 시가총액 대비 28.2%에 해당한다. 미국이 293조8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채권의 경우 6조75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3조87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3조673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유럽(1조7000억원), 중동(7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미국(1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종류별로 국채에서4조1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통안채에서 3000억원 순회수했다. 잔존 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3조원으로 가장 많이 순투자했으며, 5년 이상에서도 2조1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1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1월 말 기준 총 217조8000억원을 보유해 전원 대비 3조7000억원이 늘어났으며, 보유액은 상장 잔액의 9.7%에 해당한다. 아시아가 100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