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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하반기 인상
다음 달 말 인상가격 시기 결정.."서머타임제 고려안해"
입력 : 2008-05-22 오후 5:03:58
전기요금이 올 하반기 인상된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 차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석탄 가격 상승 등 연료비 인상 부분과 관련해 올 하반기 전기요금을 불가피하게 올릴 수밖에 없다” 며 “올 상반기 5.5% 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하반기에 전기요금이 오를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다만 부처 협의를 거쳐 서민 생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신중히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요금은 기획재정부와 지경부가 협의해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인상가격과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경유값이 휘발유 값을 추월한 것과 관련해 이 차관은 "정제시설을 보수하는 중국의 수입이 크게 늘어 국제 경유 값이 급등하고 있다” 며 “하지만 5월 중에 보수가 끝나기 때문에 아직 조세체계를 고칠 정도의 대응은 아니다” 고 말했다.
 
이 차관은 원자력발전 비율을 높여 에너지효율을 올릴 뜻을 내비쳤다. 현재 원전은 전력설비의 26%를 차지한다.
 
이 차관은 "프랑스는 현재 원전 비율이 80%나 된다"며 "6월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원전 비율을 새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어 "내년에는 (원전의) 저장고 부지가 선정돼야 하는 상황" 이라며 원전 확대를 위해 저장고 마련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 차관은 에너지 절약대책으로 나오고 있는 서머타임제(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일광시간절약제)와 관련해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 며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우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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